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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와 함께하는 요리

간단한 어묵탕 끓이는 법, 어묵탕 레시피 / 콩나물 보관법

by 핑거아트 2021. 4. 16.

4월인데 계절이 거꾸로 가는가 봐요.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져서 지금이 4월이 맞나 헷갈려요.

 

우리는 참으로 지난 일을 쉽게 망각하는 것 같아요.

 

지금부터 30년 전쯤, 1993년 4월 10일이었던 거 같아요. 토요일이었지요.

 

평생 4월에, 그것도 10일이나 지난 시점에 서울에 눈이 왔던 그 날을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옛날 추억이 떠오르는 것을 보니, 그때 김이 나는 뜨거운 길거리 어묵을 먹었던 것이 기억이 나요.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먹었던 그때의 어묵이 떠올라 아이를 위해서 어묵탕을 만들어 보았어요.

 

마로니에 동승로에서 노래를 오랜만에 들으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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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맛있는 어묵탕을 만들어 볼까요?

 

 

 

 

1. 부추 어묵을 산다.(아이가 부추를 먹지 않아서)

 

2. 어묵을 모양 틀로 찍어낸다. 찍어낸 어묵을 뜨거운 물에 잠시 담궈 불순물을 제거한다.

 

 

 

 

3. 건조된 멸치 육수 한 알을 넣어 간편하게 육수 물을 끓인다.

 

4. 물이 끓으면 콩나물을 넣고 3분간 더 끓인다. 이때, 뚜껑을 열고 끓이면 좋다.(열었다 닫았다 하면 비린내가 날 수 있고, 어차피 양념도 해야 하니)

 

5. 어묵을 넣는다.

 

6. 마늘을 넣고, 국간장으로 간한다. 부족한 간은 액젓이나 소금으로 맞춘다. 이번에는 새우젓을 넣었다.

 

7. 어묵이 동동 뜨면, 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이면 완성된다.

 

무척 간단하지만, 어묵탕에 콩나물을 넣으면 느끼한 국물맛도 개운해지고, 아이는 하트모양의 어묵을 신기해하며 아주 잘 먹었어요.

 

* tip : 남은 콩나물은 봉지에 넣어 물을 1/3정도 채운 후, 빈 패트병 윗부분을 잘라 입구에 비닐을 끼워 뚜껑을 닫아 마개로 사용하면 더 오래 보관하실 수 있습니다. 용기에 보관하자면 또 사야하고 냉장고 자리차지 하니까요. 물은 이틀에 한 번 따라버리고 새로 받아주세요.

 

 

이렇게 아주 간단한 어묵탕을 끓이면서, 4월에 눈이 내린 지난 추억을 동승로에서 노래를 들으며 생각하며, 블로그에 첫 요리로 어묵탕을 만들면서 새로운 추억거리를 만들어 봤습니다.

 

아무리 늦은 꽃샘추위라도 이젠 곧 물러가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상큼한 봄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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